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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교사연구회 2018년 3월 정례모임
 

2018-03-17 

한국외교사연구회 201803월 정례모임

 

 

일시: 2018.03.17.() 3:30-6:00pm

장소: 한국고등교육재단 18층 회의실

참석자: 하영선, 김봉진, 김수암, 손병권, 이헌미, 차태서, 주연정, 노가연 

 


1. 논문 발제 및 토론

차태서 | Competing Visions of a Post-Westphalian World order: the Philadelphian System vs. the Tianxia System

이헌미 | 청일전쟁과 중화질서의 해체: <중동전기> 사례분석

하영선 | 아태신질서 건축과 신흥무대

 

 

2. 토론 내용 정리

 

v 차태서 | Competing Visions of a Post-Westphalian World order: the Philadelphian System vs. the Tianxia System

 

n 리뷰어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것은 제목에서 의미하는 것은 무엇의 ‘vision’인가?”라는 점. 세계질서의 vision? 문명표준의 vision?

 

n 현재의 중국 정부나 인용된 고대 문헌들이 전후 미국처럼 전세계 질서를 재편하려는 의도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볼 수 있는가? 중국이 ideological universalism을 갖고 있다고 해도 Tianxia system을 강력하게 의식적으로 투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가?

 

n Anarchy-hierarchy를 벗어난 Philadelphian system만의 미국적인 특징은 negarchy, Federal Union으로 대표될 수 있음. 중국의 경우는? *Negarchy: Daniel Deudney의 용어로, 최초 미 연방을 구성할 때에 목표한 연방정부-주정부 간에 끊임없이 상대의 권력을 견제하는 구조와 관련.

 

n (발표자) 현재의 중국은 강력한 현실주의적 주권국가의 모습을 강하게 보이고 있음. 중국 내부에서도 대항담론들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임. 그러나 자오팅양과 왕후이는 확실히 주나라의 천하질서가 anarchy-hierarchy가 아닌 제3의 제도를 이룩했다고 본다는 점, 이들이 ideal type으로 설정하는 이론적 구성물에 주목하는 논문임.

 

n 미국도 남북전쟁을 통해 완전한 nation-state가 되었다고 본다면, 미국도 negarchy를 형성하고 세계에 투사하기까지 시간적 단절이 있고, 중국도 천하체계의 시대와 PRC 사이에 시간적 단절이 있음.

 

n Philadelphian system Tianxia system을 비교한 분석틀은 흥미로움. 천하체계를 다루기 위해 자오팅양과 왕후이를 선정한 이유는? 이들이 대표적인 담론이라고 할 수 있나? 자오팅양의 천하체계는 중국(정부)이 그리는 천하체계와 달리 자의적일 수 있음. 영국학파의 장펑이나, 중국 정부당국자들의 official statement, 그리고 거기에 영향을 준 대표적 학자 2인 정도를 포함시킬 것을 제안.

 

n 신형국제관계는 베스트팔리안적, Chinese exceptionalism은 천하질서적. 두 개의 그림이 함께 진행되고 있는데, 3의 요소가 있다면?

 

n 흥미로운 대비이나 Tianxia system 쪽의 논의가 상대적으로 약해보임. Philadelphian system Tianxia system 모두 미/중의 과거에 발생하였으나 중지된 과거의 유물. 문화의 저변에 흐르고 있을 수는 있으나, 현실국제정치 측면에서 미/중이 그것들의 복원을 정책목표로서 노리고 있는가? 그 여부를 현재 시점에 판단하는 것이 가능한가?

 

n 근본적으로 ‘competing’ vision이 맞나? 아직 미중의 vision‘competing’의 단계는 아니지 않은가 하는 의문.

 

n 논문의 제목이 던지는 질문은 앞으로 점점 더 중요해질 것.

 

 

v 이헌미 | 청일전쟁과 중화질서의 해체: <중동전기> 사례분석

 

n 세력전이론이 너무 단순하며 그 프레임에 규범(norm)이 포함되어야 함을 지적하는 것이 논문의 시작점임. Randall Schweller & Xiaoyu Pu“After Polarity” (2011) 논문 참조. 그 사례로 <중동전기본말>을 활용한 것은 좋으나, 그 안에서 규범의 싸움이 일어나고 있는 부분을 더 입체적으로 조명할 필요 있음.

 

n (발표자) <중동전기본말>은 제당-후당의 갈등을 중국의 패전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는데, 그러나 일방적으로 청의 국내문제만 탓하는 것이 아니라 현상변경자로서 일본의 야욕 등에도 주목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함. 청이 변화의 기회를 놓쳤다고 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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