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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교사연구회 5월 정례모임
 

2016-05-21 

2016년 5월 세미나 기록

 

일시 2016년 5월 21일(토)




 

1. 주 텍스트


 

* <중국정사조선전> 청사고(발제: 김봉진, 김준석)


2. 보조 텍스트

 

* 김선민, "속국과 외국 사이"(발제: 최인호)

  

3. 발제 (발제문은 첨부파일 참조)

 

4. 토론 내용 정리


이헌미: 이미 많은 분들이 지적한 것처럼, 청사고는 민국 시기에 편찬되었고, 배청사관에 입각해 있다. 교차검증이 필요한 텍스트라고 할 수 있다. 흥미로운 부분이 몇 가지 있는데, 초기 조청관계와 다르게 효종 이후부터 안정적 대청관계가 확립된다는 것. 조청관계가 신청사적 접근법(물질적 능력)으로 봐야 하는지, 페어뱅크적 접근법(예치)으로 봐야하는 지 여전히 고민이 되는 지점. 몇 가지 지표를 설정해볼 수 있을 것 같은 데, 하나는 정치적 자율성, 다른 하나는 외교적 자율성, 세 번째는 영토/접경 문제 해결 방식이다. 또 명청교체기 후금-조선 관계와 청일교체기, 조일관계도 비교대상으로서 흥미롭다고 할 수 있다.

 

김봉진: 조공체제가 근대적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자주라는 말은 새롭게 재해석된다. 번속과 번방이라는 말도 마찬가지. ‘속국자주라는 말을 내놓은 오카모토 다카시의 책도 있지만, 여전히 이 부분에 대한 개념적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하영선: 청사공정이 2020년 작업이 완료되기 때문에 이 문제는 매우 현재적임. 역대수사의 원칙에 따라 중국의 정사들이 편찬되어 있는데, 객관성의 딜레마가 존재한다. 결국 당대 문서들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페어뱅크나 로사비의 시각에도 여전히 맹점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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