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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교사연구회 12월 정례모임
 

2015-12-17 

2015년 12월 세미나 기록

 

일시 2015년 12월 17일(토)




 

1. 주 텍스트



* 김종수 외 번역, <소현심양일기>, 민속원, 2008(발제 : 김헌준)


2. 보조 텍스트




* <심양장계>, 창비, 2008


* 허태구, "소현세자의 심양억류와 인질체험"


* 안재원, "아담 샬, 순치체, 소현세자: 아담을 바라보는 두 시선 사이에 있는 차이에 대해서"

  

3. 발제 (발제문은 첨부파일 참조)

 

4. 토론 내용 정리


하영선 : 일기와 장계를 통해 본 소현세자가 과연 드라마에서 띄우는 것만큼 대단한 인물인가? 발제자의 의견이 궁금하다. 일종의 용청론으로 볼 수 있는가? 18세기 반청론 속에서 소현세자의 포지션은? 북학론의 선두주자로 해석할 수 있는가? 특히 궁금한 부분은 청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부분을 국내정치적으로 어떻게 소현이 설명하려고 했냐는 점. 장계와 일기 모두 그런 부분들이 기록되지 않거나, 소실되어 있음. 이를 어떻게 복원할 수 있겠는가?

 

김헌준 : 외교현안을 슬기롭게 대처하나, 자포자기하는 모습도 자주 등장.


손병권 : 청의 북경 입관을 현장에서 지켜본 소현세자는 힘의 중요성을 무시하기는 어려울 것.


김수암 : 명청교체기의 북경에서 청의 힘을 본 소현세자는 반청이 되지는 않았을 것은 분명.


손병권 : 소현세자의 심양 경험은 일종의 계엄 상태와 유사. 청은 명 공격 전에 끊임없이 조선을 컨트롤하고자 함. 트집잡기와 압박의 일상화. 조선을 길들이는 과정에서 소현세자의 몸이 상함.


김헌준 : 의외로 홍이포 문제, 남한산성의 문제는 언급만 되는 정도지, 피로인의 문제가 당대에 가장 많이 논의된 것이 흥미로웠음.


하영선 : 과대포장은 분명한데, 포장을 어떻게 줄이느냐의 문제.


김봉진 : 유교적 실용주의가 분명히 존재하나, 당대 대명의리론을 사상사적 의미를 좀 더 따져보아야 함. 친청론이 쉽사리 수용될 수 없는 조선의 내적 맥락이 존재했음. 소현이 실제로 왕이 되었다고 해서, 당대 조선에서 왕으로서 할 수 있는 한계가 있음. 소현과 같은 경험을 했던 효종의 사례에 주목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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