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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교사연구회 5월 정례모임
 

2015-05-16 

2015년 5월 세미나 기록

 

일시 2015년 5월 16일(토)




 

1. 주 텍스트


* Wang Gungwu and Zheng Yongnian eds., China and the New International Order (Routledge, 2008) 


* Zheng Yongnian ed, China and International Relations: The Chinese view and the contribution of Wang Gungwu (Routledge, 2010)


* Barry Buzan and Yongjin Zhang eds., Contesting International Society in East Asia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14) 


2. 보조 텍스트

  

3. 발제 (발제문은 첨부파일 참조)

 

4. 토론 내용 정리


전재성 :  우리 연구회의 진도보다 실제 학계의 연구속도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느낀다. 이 글들을 통해 중국 내, 중국 외부의 동아시아 세계 연구의 지도를 그릴 수 있었다. 특히 IR뿐만 아니라 IR 밖에서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음이 흥미롭다. 그러나 중국학파든, 우리든, 우리 자체의 resource가 없다면 작업이 사상누각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론을 지역적으로 적용하는 것보다는 이론 하위 개념을 고안해서 올라오는 방법이 더 낫지 않을까?


하영선 : 왜 그런 연구를 하고 있냐는 지적을 많이 받음. 그러나 나는 이 문제가 오늘날의 중국 이해에 곧바로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우선 장펑의 글에서 문제되는 부분은 오늘날의 개념들을 빌려서 얼마나 당시의 현실을 포착할 수 있냐는 것. 사회라는 말이 동아시아에 없는데, 이를 그대로 사용할 때 생기는 문제. 전재성 교수가 말한 것처럼 개념으로부터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 집단 간의 관계, 전쟁과 평화에 대한 독특한 용어, 정의 들로부터 출발할 필요. 전쟁이 질서를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이 헤들리 불적인 시각. 실제로 이들의 책에서 등장하는 적국사회의 번속화, 정벌국가의 예치질서 부분은 흥미롭다. 그러나 여전히 이들은 유럽적 국제사회의 확대로서 society를 보고 있을 뿐, 실제 동아시아적 의미의 '사회'에 대한 복원까지 이루지는 못하고 있다. 


손병권 : 2014년의 연구는 얼마나 독창성을 지니는가?


김준석 : 기발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페어뱅크류를 비판하는 데에서 그치고 있을 뿐, 여전히 영국학파는 맴돌고 있다는 느낌.


김성배 : '사회'라는 것을 국제질서사 독해에 과도하게 적용했다.


김현철 : 영국학파적 시각으로 국제질서를 읽으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중국의 관계는 오히려 현실주의가 강하게 작동할 수 있음을 보여줌. 


전재성 : 이들의 국제사회관에서도 문제되는 것은 동아시아에서 주권은 상호승인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는 점. 즉 정확한 의미에서 국제사회가 아니었음. 동아시아에서 농경/유목의 문제가 여전히 문제가 되는 반면에, 서양은 그렇지 않았음. 중국의 behavior뿐만 아니라 practice 분석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emotion뿐만 아닌 2000년의 제국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함.


김헌준 : 영국학파를 중국학파가 먹여 살린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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