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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교사연구회 6월 정례모임
 

2013-06-08 

2013년 6월 세미나 기록

 

일시: 2013년 6월 8일(토)





1. 주 텍스트 



국사편찬위원회, <중국정사 조선전 2>, 수서, 구당서, 신당서 동이열전, 북적열전 (발제 : 김수암, 정연)


2. 보조 텍스트 




니시지마 사다오, 이성시 엮음, 송완범 옮김, <일본의 고대사 인식>, 역사비평사, 2008. (발제 : 최인호)


가네코 슈이치, 중국의 입장에서 본 삼국통일, <한국고대사연구> 23권, 2001.

가네코 슈이치, 동아시아 세계론, <역사와 교육>, Vol. 12, 2011.

이성시, 일본 역사학계의 동아시아 세계론에 대한 재검토 : 한국 학계와의 대화로부터, <역사학보> 216집, 2012. (발제 : 김봉진)


3. 발제(발제문은 첨부파일 참조)


4. 토론 내용 정리


이헌미 코멘트


동아시아사를 파악하는 데 있어 양국의 관계에서 보면 막다른 관계에 부딪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중-한-일-서역 세계를 포함한 동아시아사 연구를 제창해야 함.


김봉진 답변


시스템적 차원의 연구가 있음. 니시지마 사다오와 같은 이념형을 통해 동아시아사를 접근하면 파악이 오히려 어렵다.


김수암 답변


김봉진 선생님 말씀에 동의한다. 내가 발제한 부분 역시 조공, 책봉이라는 관념틀을 버리고 보았으면, 좀 더 재밌는 이야기가 가능했을 것 같다. 유길준의 '양절'과 중국정사 수당서의 '양단'이라는 표현을 비교해보면 재밌을 듯.


이택선 코멘트


김봉진 선생님의 발제문에 동의한다. 조공책봉을 지나치게 질서로 개념화하지 말고, 이를 동아시아 지역의 외교 표준으로 설정하면 어떨까?


김현철 코멘트


현재 동아시아사가 교과과정으로 준비되고 있음. 특히 교과서에서는 '지역'이라는 용어를 사용. 하지만 니시지마가 이야기하는 책봉의 전파가 가능한 동아시아와 근대 이후의 끈적끈적한 동아시아가 내용이 다름. 같은 세계라면 무엇이 매개물인가? 이를 문명교류권으로 파악하면 되는 것인가?


이헌미 코멘트


지정학적 요소가 중요한 것 아닌가?


● 김현철 코멘트


중국은 동아시아를 강하게 의식하지 않으나, 일본은 동아시아라는 말을 자주 활용. 그렇다면 한국은?


하영선 코멘트


영미, 북한, 중국, 일본이 하지 않은 이야기를 우리가 해야 한다. 일본의 동아시아론이 일국사를 해체하고자 하는 것임은 분명. 


시스템. 구조. 조직원리. 행위자들의 상호작용을 봐야함. 우선 지리적으로 중국의 동서남북이 달랐다. 동쪽은 페어뱅크 류의 예치와 헤비아 류의 폭력이 공존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북방의 유목민에 대해서는 폭력이 우세했다. 동이를 관리하는 방식 역시 폭력과 예의 다이나믹스 속에 있었는데, 기미는 좀 더 폭력 쪽에 치우친, 책봉은 좀 더 예에 가까운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중원의 제국 체제와 한반도의 국가 형성이 서로 시차를 보여주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음.  중화와 이적이 모두 복잡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향으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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