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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신간] 지식전쟁 승패가 운명 좌우
 

조선일보 

2004-12-17 

21세기 한반도 백년대계/ 하영선 엮음/ 풀빛


대한민국 건국과 산업화의 성과를 적극 인정하는 민족주의 우파 지식인들이 역사 단계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국가발전 전략을 모색했다. 이들은 지구 전체로 확대된 자본주의 세계체제 속에서 중심국가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안보번영·지식 국가’를 국가 모델로 제시한다. 국가와 국민의 관계는 ‘부국강병(富國强兵)’보다는 이를 발전시킨 ‘민주적 부민(富民)’이 바람직하다.

 

이 책은 먼저 부강국가를 추구했던 19세기 후반의 경험을 짚어보며, 세계적인 문명표준을 수용하고, 국제역량을 활용하며, 국내역량을 결집하고, 국내 제도를 개혁해야 한다는 주장을 편다. 그리고 21세기의 지식국가가 되는 데 핵심적인 정보통신 혁명이 민주주의·외교·안보·경제·문화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하영선 교수는 “세계 지식 질서의 첨단을 주도하려는 지식전쟁의 승패가 한반도의 운명을 좌우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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